정연주 전 KBS 사장은 이명박 정권에게 강제 해임당했습니다. 감사원은 KBS의 누적 적자와 방만경영, 인사 전횡, 법인세 환급 소송 취하에 따른 회사 손실 초래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을 요구했고 이명박 정권은 기다렸다는 듯이 정연주 사장을 해임했습니다. 하지만 정연주 사장은 무죄였습니다.
한나라당과 수구 언론은 어떻게 ‘정연주 제거 작전’에 가담했을까요? 감사원,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등 권력을 이용한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 행태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나는 왜 KBS에서 해임되었나>. 정연주 선생이 작은책에서 강연합니다.
언제 : 2013년 4월 25일 목요일 7시
어디서 : 서교동 481-2 문턱없는밥집 2층
정연주 선생 약력
194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휴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언론자유를 외치다 1975년 3월 동료 140여 명과 함께 해직되었으며, 1978년 10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1989년부터 〈한겨레〉 워싱턴특파원, 논설주간으로 일하면서 한국 언론, 미국, 남북 문제를 주제로 많은 칼럼을 써왔다.
쓴 책으로 《기자인 것이 부끄럽다》, 《서울-워싱턴-평양》,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공저), 《정연주의 기록》, 옮긴 책으로 《말콤 엑스》(공역), 《자본주의의 전개와 이데올로기》, 《경제학사 입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