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강좌

  • 글쓴이: 2조 김인선
  • 2003-11-10

월요일 근무도 몇시간 안남았네요^^;

내일은 7강좌가 있는 날이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8강좌 끝나고 한 주만 보내면 12월 또 2004년이 오네...와 정말 빠르다.
시간 가는 것 만큼 우리 노동해방의 그날도 이렇게 빠르게 느낄 수 있게 다가왔으면.....좋겠는데....매일 터지는 사건만 일어나니...어째 뒤로가는 기분이...
우리동지들 중에는 다친 동지들 없나요? 어휴 노동자대회때 우연히 누구보러갔다가 모르는 동지 병원에서 수습하느랴고 긴장해서 그런지 오늘 좀 피곤하네요...
선봉대가 요번에는 과잉진압으로 너무 많이 다쳐서 눈 뜨고 보지 못할 정도로....인간들도 아니에요 경찰아저씨들...아니 자본가들 정부들...
화섬코롱동지는머리가 너무 많이 터져서 붕대를 감고 수습하는데도 시트에 계속 피가 고이는거 있죠..
제랑 신랑이랑 돌본 동지중에 한 동지가 있었는데 역시 선봉대 나중에 그 동지도 정신들고 아픈것보다 너무 억울해서인지 등치가 산만한 동지가 막 울음을 삼키면서 우는거에요 보호자도 없고 선봉대라 그런지 지갑도 없고 아~~ 울때 손을 꼭 잡아주고 싶었지만 그냥 묵묵히 옷이며 피며 수습만 하고 있었어요(제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손을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리고 울지말라고 했어야 하는데 어디 그런동지들이 한 두명이겠냐만은 너무 속상해서....치료비도 안 남는 월급받으면서 몸까지 망가지니 노동자들이란....정말 열심히 투쟁해서 확~바꿔버려야지
이럴땐 간호조무사 공부한것 보다(지식이 한계가 있어서)
의사 공부를 할껄 그러면 투쟁현장에서 직접치료해줄 수 있는데란 어린 생각을 해봅니다. 의사 공부했으면 제가 지금 이 장소에서 교육받고 있었을까요^^

동지들 남은 월요일 시간 잘~보내시고 내일 교육장에서 뵙겠습니다.

투쟁!(요즘은 어색했던 투쟁구호가 절로 나옵니다~에이 참)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