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노조 봉문수입니다.
교육 이후 토론 되었던 문제인데 그 결론이 나오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금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저의 판단이나 내용이 잘못되었다면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나름대로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노동자란 ? 첫째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않고 자신의 노동력을 자본에 팜으로써 자신의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계급이라 알고 있습니다. 둘째 노동자는 노동을 통해 가치를 생산하며 잉여가치를 빼앗기고 살아가는 계급입니다.
서비스업이나 대부업을 시행하고 있는 농협노동자들은 위의 두가지 조건을 만족하고 있는가?
박양희 선생님의 강의내용에 의하면 농협노동자들은 가치를 생산하지 않는다라고 강의하셨습니다.
과거 교육에서 가치는 노동이 투여되는 시간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배웠으며 절대적으로 그런 것이 아닌 희소가치나 독점에 의한 가치등이 있다라고 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치를 생산하지 않는다면 노동자라고 불를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하며 가치를 생산하지 않았을 때 당연히 잉여가치를 생산하지 않기에 잃은 것이 없는 노동자로 표현 될 수 있기에 심각하게 받아드리는 부분입니다.
농협의 업무를 크게 3개로 나눈다면 첫째 예금을 수납하고 대출을 시행하는 대부업 둘째, 농산물을 유통하는 유통업 셋째, 물건을 파는 소매업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여러가지 업무가 있지만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선 대부업의 입장에서 자본은 대부업을 시행할 수 있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고 이 생산수단에 노동자들이 예금을 수납하고 대출을 시행하는 등 노동을 통해 이자라는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똑같은 화폐가 돌았을 뿐인데 이자가 발생합니다.
자본가의 입장에서 예금수납을 통해 모아진 화폐는 원재료와 같은 성격을 갖습니다. 원재료가 전산과 수납공간이란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노동자에 의해 상품화된 화폐를 필요로한 곳에 공급함으로써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화폐에 액면 가치는 변한 것이 없지만 화폐를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에 노동자들의 노동이 들어가며 노동자들의 노동이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이며 이를 자본가는 어떠한 노동을 제공하지 않고 착취를 함으로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것이라 봅니다.
정리하자면 원재료로 화폐를 그리고 노동자의 노동을 통해 상품이 된 화폐로 전환되는 비생산적인 과정이지만 가치를 발생시키고 잉여가치를 발생시키기에 금융권 노동자는 잉여가치를 착취당하기에 이를 되찾기 위한 투쟁을 진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유통과 소매업을 생각한다면 유통자본에게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 또는 농산물은 자본에게는 원재료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본다면 위와 같은 내용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생산적인 노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라는 부분에서 완성품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지 못하고 산업자본이 서비스, 금융자본에게 그 잉여가치를 분배한다라는 정치경제학 책을 접한 바가 있는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이는 노동자로 분류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가치를 생산하지 않았을 때 잉여가치는 생산될 수 없으며 금융노동자나 서비스 노동자는 생산노동자들이 만들어낸 잉여가치를 자본에게 노동력을 판 댓가로 얻어먹고 사는 자신의 것을 빼앗긴 노동자는 아니라고 판단되어집니다.
빼앗긴 것이 없는 노동자는 되찾아올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