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의 노동자 역사 이야기

  • 책소개
  • 글쓴이: 노동자교육센터
  • 2009-09-09

노동자교육센터 부대표이신 박준성선생님의 책입니다.

20년동안 강의하고, 쓰신 글을 모은 책입니다.
그동안 몸이 편찮아 걱정했는데
새롭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부디 건강을 지키며 활동하시길 빕니다.
센터 강의에 참여하시면 직접 만날 수도 있겠죠?
그러면 저자 싸인도 ...

책소개와 목차를 함께 올립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바라 본 노동자들의 역사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평생을 노동자 교육에 바쳐 온 저자가 20여년 동안 쓴 글들을 한 데 모아 출간하였다. 저자는 역사의 주인인 노동자가 먼저 깨어나야 한다는 믿음으로 노동자와 학생들에게 노동자의 역사에 대해 강의해 왔다. 노동자 계급이 처음 생겨난 조선 시대부터 시작해, 일제시대를 거쳐 1980년대 노동자 대투쟁의 시기까지 노동자들이 어떻게 싸워 왔는지의 역사와 전태일 등의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있다.

역사는 이순신은 기억하지만 실제 거북선을 다듬고 만든 많은 이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역사이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 이야기이자 사람 이야기이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가는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인 것이다. 또한 부록에 실린 저자의 암 투병 일기는 살기 위해 애쓴 자신의 '살아있는 오늘'을 보여주어 희망을 들려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역사 보기
‘역사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혹은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는, 그 답을 하는 사람의 정치적 입장이 담기게 마련이다. 밥을 왜 먹는가, 학교에 왜 다니는가, 왜 숨을 쉬는가… 같은, 정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이 아니라 대답을 하는 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그 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박준성의 노동자 역사 이야기』는 역사책에는 나오지 않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순신 장군이 혼자서 나무를 자르고 대패질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아는데도 ‘거북선’을 만든 사람으로 역사책에 남아 있는 이름은 ‘이순신’ 한 명이다. 지은이 박준성은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백성’들의 이야기를 배우고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들은 다소 불편하고, 다소 낡아 보일 것이다. 4·19를 ‘혁명’이 아니라 ‘데모’라고 폄하하며 역사 교과서를 수정하자고 드는 이들이 기세를 올리는 시절이다. 이 책이 지금 이 시점에 세상에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이유다.

- 추천하는 글 / 이길 때까지 지는 싸움, 그곳에는 언제나 박준성이 있었다―하종강
- 책을 내면서 / 역사가 희망이다

1부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역사 보기
1.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다면
2. 세월은 흘러가도―백기완 선생님께
3.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 혼자 만들었나?
4. 놀고 처먹는 놈들 따로 있고
5. 정약용의 애절양과 1862년 농민항쟁
6. 거짓 희망의 노래
7. 역사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8. 노동자 민중 교육의 의의와 방식
9. 슬라이드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200장면

2부 노동자 운동의 역사
10. 피로 쓴 ‘노동 해방’, 사라진 깃발
11. 메이데이의 유래와 의의
12. 다시 찾아야 할 이름, 노동절
13. 조선 후기 흥부가 하던 일과 노동의 역사
14. 조선 후기 노동자들의 ‘화고’와 ‘쟁고’
15. 잃어버린 노다지―한말의 노동운동
16. 한국전쟁기 조선방직 노동자 파업
17. 미완의 ‘4월 혁명’과 노동자 운동
18. 사북항쟁, 부마·광주 민중 항쟁의 징검다리
19. 팔칠년 칠팔구 투쟁을, 동지여 기억하는가

3부 되새겨 보는 역사 인물
20. 같은 시대, 다른 삶―김개남, 황현, 이기
21. 차금봉, 철도노동자에서 조선공산당 책임비 서까지
22. 만공과 만해
23. 강주룡, 우리나라 최초의 고공 농성 여성 노 동자
24. 이재유, 세계에 내놓을 불굴의 혁명운동가 25. 이한빈, 105일 단식 투쟁 끝에 옥사
26. 전태일 열사와 『전태일 평전』
27. 5·18 민중 항쟁의 주역은 노동자

4부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28. '역사와 산' 100회와 '노동자교육센터'
29. 역사 기행을 떠나기 전에
30. 산경표―태백산맥은 없었다
31. 대동여지도―휴전선이 없었다
32. 지리산과 민중의 역사
33. 이현상과 지리산 자락의 희망
34. 충청도 내포 지방 박헌영 유적지를 찾아서
35. 이병도가 쓴 김창룡의 역사
36. 가 보고 싶은 곳 을밀대
37. 수덕사 만공탑, 머리와 입보다 몸으로

- 부록 / 박준성의 항암 투병 일기와 아내 김명희의 간병 일기
- 출전과 글 쓴 날짜

이후 출판사 / 2009.06.30 /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