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강좌] “역사의 뜰을 거닐다” - 유럽 지성과의 산책
가장 뛰어난 군주를 고대했던 마키아벨리, 가장 이상적으로 유토피아를 묘사한 토머스 모어, 가장 안전한 국가를 구상했던 홉스, 가장 자연적인 삶을 제시한 루소, 이 네 명의 사상가는 모두 밝고 환한 세계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꿈처럼 되기는커녕, 오히려 권모술수의 대가, 불충한 몽상가, 절대군주의 앞잡이, 자기모순의 화신 따위의 ‘주홍글씨’를 달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이 세계에서는 선한 동기가 악한 결과를 귀결되고,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세계에 살고 싶다는 소망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일까요?
역사학자 오인영 박사가 길라잡이로 나선 기획강좌 “역사의 뜰을 거닐다”에서는, 『군주론』, 『유토피아』, 『리바이어던』, 『인간불평등기원론』 등의 고전을 나침판 삼아서 위의 네 사람의 개인적 꿈과 역사적 소망을 되짚어 봅니다. 거창해 보인다고 지레 추상적이고 딱딱할 것이라는 생각하진 않으셔도 좋습니다. 강의는 구체적이고 가벼운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테니까요. 그렇게 그들의 생애와 사상을 거닐다가 우리 자신의 삶과 앎의 초상(肖像)까지도 그려볼 수 있는 <유럽 지성과의 산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내>
* 일시: 4월 13(금) ~ 5월 4일(금) 저녁 7시30분~9시30분, 매주 금요일 4주간 진행
* 장소: 우리함께빌딩 대강의실(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3분 거리)☞ 약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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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료: 4만원(자료집 포함, 개별수강 1만원, 회원 20%할인)
* 참고자료: 책을 미리 읽으시면, 한결 여유롭게 산책에 나서실 수 있습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강정인 김경희 공역, 『군주론』(까치)
토머스 모어, 주경철 역 『유토피아』(을유문화사)
토머스 홉스, 진석용 역 『리바이어던 1-2』(나남)
장 자크 루소, 주경만, 고경복 공역 『인간불평등기원론』(책세상)
<프로그램>
강의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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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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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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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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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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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즘은 악마의 속삭임인가? 풍문과 오해에 휩싸인 마키아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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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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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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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유토피아를 꿈꾸는가? 고전적 유토피아의 초상화가, 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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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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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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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 넌 도대체 누구냐? 's'빠진 말(word)은 무력하다는 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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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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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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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불평등하게 되었는가? 계몽사상의 아웃사이더 루소
수 강 신 청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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