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꼬동지의 우울모드를 보니
왠지 늘어지고 지친 온몸을 봄바람이 살랑이며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런 짜릿함을 느끼게 할까 ㅋㅋㅋ
요꼬 동지는 외롭고 고독해도 잘살아가는 씩씩한 멋진 인간이라는 사실 인정
아프고 짜증나고 힘들어도 우리 여유있고 즐겁게 사는 것이 어떨까
예를 들면 봄에 봄바람이라도 나본다라든가 ㅎㅎㅎ
>>> Writer : 요꼬
> 오늘 신랑동지한테 너무 충격적인? 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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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일 전 건강 결과로 요즘 나를 우울모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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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우울모드가 여러가지 문제로 겹쳐 "지쳤다"라는 명목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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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충격적인 메일을보낸 결과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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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하고 싶었지만 대화하는 자세가...어쩌고 저쩌꼬
> 문제해결을 하고 싶었지만 문제해결을 하는 너의 자세가 어쩌고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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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가정이나 있을법한 일인데...내가 따끔하게 한마디 해서 보냈다 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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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해도 난 냉정한 여자다(가끔 신랑이 쓰는 말)이 럴때는
> 하지만 난 마음이 따뜻하고 여린 여자다 아니 사람이다.
> 어떻게 알수 있냐면 충격적인 메일이라고 또 상대방을 배려했다 --;
> 누구한테 충격일까 나? 당신?!
>
>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짐진 고민문제들 보다
> 나는 씩씩하고 잘 웃는다 물론 문제해결로 바둥바둥 하지만 결국 잘 풀어간다
> 마음은 외롭고 고독해도 잘 살아가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 내 행복도 중요하고 남의 행복도 중요하다
> 내 넉넉함도 관심있고 남의 넉넉해짐도 관심 많다
> 어느 동지의 말처럼 아직?젊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 내 소신있는 행동도 믿고 의지도 믿고 건강은........어째........휴
> 건강도 믿게해주오(생기마을 예약했음^^;)
>
> 갑자기 센치해져서 이렇게 쓰는게 아니라 소통 공간이라기에(난 소통공간이 이상하리 만큼 편하다) 소통하고자 쓴다
>
> 급하게 생각은 안하지만 노동법 교육이 물건너~갔다
> 올해는 정말........나먼저 아끼고 사랑해볼까
>
> 하지만 마음은 또
>
> 여주cc투쟁하는 동지들한테
> 힘들게 싸우고 있는 코오롱, 세종병원노조지부 동지들한테
> 노동자 인정도 못받는 학습지,화물연대,보험모집인,특수고용 동지들한테
> 우리 사업장의 해고자동지들한테
> 추위에 천막을 칠 수 밖에 없는 이땅의 모든 전비연동지들한테
> 걱정스러운 민주노총 활동가들한테
> 그래도 여기저기 열심히 뛰고있을 모든 연대동지들한테 달려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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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도 자본의 앞에서 밝고 꿋꿋하게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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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숙동지 사는 이야기도 가끔 올려주세용~보고싶네요 ㅋㅋㅋ
> 철학책 리스트는 아직도 못보내셨나봐요 기다리고 있어욤
> 정동지랑 더 행복하게 살려면 철학책을 나두 많이 읽어야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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