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 부디 바라옵건데

  • 글쓴이: 요꼬
  • 2006-07-04

건강합시다 건강지키면서 투쟁하며 살아가기 힘들지만
우리 단식같은거 안하면 안되나? 아무리 절실해도....뺏기는 것도 억울한데
잃은것도 억울한데 본능인 끼니 까지 걸러서 우리가 얻는건...
사람이 죽어도 눈하나 깜짝안하는세상
눈똘망똘망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먹이는 세상
사람이 사람을 투쟁한다는 이유로 죽이고 차로치고 손으로 물어뜯고 하는세상
한때 운동권에 있다며 다 안다고 말하며 더 노동자 죽이는 세상
이더럽고 몹쓸 세상을 어찌 한꺼번에 바뀌겠냐만은
모두 한걸음 다같이 먼저 나부터 우리부터 생각과행동으로 바꿔보겠다
적어도 우리 민우에겐 안 물려주고싶은데~
우리 민우는 마냥 땅에 흙을 밟으며 내가 두려워 하는 지렁이도 만지는 담대함으로 컸음 좋겠고
학교공부싫으면 지가 하고싶은거 하면서도 세상잣대로 기죽지 않으며
자기자신을 아끼며 사랑하며 남도 아낄줄아는 아이로 컸음 좋겠고
주머니에 돈없어도 끼니때 아무곳이나 가거나 품앗이로 한끼때울 수 있고
아무곳에서 물도 마시며 탈이나면 아무병원에 가서 아무때나 맘에드는 의사선생님한테 진료를 받았으면 좋겠고
우리집이 크네 니네아빠가 대기업이네 우리엄마가 더날씬하고이쁘네 다른집 친구들은 어디놀러갔는데 뭐 이런 비교,이런 말 안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음 좋겠구만
사람이 봄이면 들로 가서 나비랑 춤도추고 여름이면 바다가서 물고기랑 헤어도 치고 가을이면 이산저산 자연체험도하고 겨울이면 얼음판과 눈에서 뒹굴기도 해야하는데
이눔의 세상이 어찌 쯔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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