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동운동의 선봉 쉬드노조연합(SUD) 아닉 쿠페 위원장 초청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강연 일시 : 2006년 8월 8일(화요일) 오후 7시
장소 : 용산역 앞 철도노조 웨딩홀
강연주제 : 프랑스 노동운동과 쉬드노조
주최 : 전교조, 철도노조
- 쉬드(SUD의 불어발음,Solidarity-Unity-Democracy의 이니셜로 연대-단결-민주의 뜻) 노조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이후 1980년대에 프랑스에서 새롭게 일어난 노조운동으로 사회연대적 노동운동과 대중민주주의을 통해 신자유주의에 정면으로 맞서며 1995년 공공부문 총파업, 2006년 최초고용계약법 관련 총파업 등을 선도하였습니다.
- 이번에 전교조에서 초청하는 '아닉 쿠페'는 50대 중반의 여성활동가로 '쉬드 노조연합'의 대표입니다.
원래 프랑스노조운동은 '조직율'이 낮아서 남한에서 폄하되어온 감이 있습니다. 조직율 높고 '산별 규모'가 큰 스웨덴이나 독일 등을 '벤치 마킹'하려는 연구자들이 대다수였지, 프랑스 노조운동을 관심가진 사람은 많지 않았지요.
그러나 스웨덴이나 독일이 '코포라티즘'에 포섭되는 경향이 더 뚜렷한 데 견주어, 프랑스 대중운동은 오히려 그 저항적 잠재력이 훨씬 높다는 것이 95년 공공부문 파업, 그 뒤로도 몇 차례 투쟁, 게다가 올초 'CPE(최초고용법안)를 단기간에 폭발적 시위로 격퇴한 데서 입증되었습니다.
-쉬드 독립노조들은 95년 공공파업 무렵부터 다시 피어오르는 운동열기의 산물입니다. '세에프데떼'에서 '파업 철회의 상부 지침'을 어겼다 하여 내쫓긴 노동자들이 관료 개량화된 '세제떼'에 찾아가지 않고 '독립'의 결단을 내렸고, 10개의 노조가 연합하여 출발했지만 지금은 노동자투쟁을 선두에서 이끌어 타 노총들(세제떼 등)을 견인해내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노동운동에서 관료개량주의와의 결별, 전투성과 반자본주의 지향이 가장 뚜렷한 단체가 쉬드연합노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