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노동자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힘차게 뛰는 한 해가 됩시다"

  • 글쓴이: 노동자교육센터
  • 2014-02-04

노동자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힘차게 뛰는 한해가 됩시다.

작년 말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이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나는 ‘안녕’ 한가? 또 우리 노동자는 ‘안녕’한가?

곰곰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안녕하지 못하더군요. 온 몸과 마음에 커다란 상처들을 안고 살고 있고 신자유주의와 독재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민주주의냐 독재냐의 기로에서 우리의 용기 있는 실천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든 운동은 주체가 분명히 서고 그 주체의 움직임, 실천 투쟁이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나, 우리가 처음 평등, 해방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 했을 때 설렘, 언젠가는 건설 해 낼 것이라는 희망에 마음이 부풀었던 때를 기억하실 겁니다. 다시 평등, 해방세상 건설을 위해 차이는 극복하고 차별을 없애고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운동이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 봄바람이 일기를 바랍니다. 그 바람으로 세상에 평등, 해방의 꽃을 활짝 피우는 그런 한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그래서 올 연 말에는 ‘ 안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모두 ‘네 안녕합니다.’라고 답할 수 있는 해가 되길 상상해 봅니다.

노동자 교육센터가 11년차에 접어드는 해입니다. 앞으로 10년의 계획을 세우고 또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 후원회원, 교육위원, 운영위원 모두 힘을 모아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올 한해도 대지를 힘차게 달리는 말의 기상을 받아 건강하고 힘차게 평등, 해방세상으로 바꾸는 주춧돌을 놓읍시다.

                

                                          2014.1.31

                                노동자교육센터 대표 김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