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15. [공문] 격월간 『비정규노동』에 실린 ‘나는 행복하기 위해서 투쟁했다 (글 | 여민희 학습지 교사)’에 대한 조치 건

  • 글쓴이: 학습지노조 재능교육투쟁 지원대책위
  • 2016-04-05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

2016. 3. 15

수신 :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참조 : 격월간 『비정규노동』 발행인, 편집인, 편집위원
         2015 비정규 노동 수기 공모전 심사위원
제목 : 격월간 『비정규노동』에 실린 ‘[2015 비정규 노동 수기 공모전 당선작] 나는 행복하기 위해서 투쟁했다 (글 | 여민희 학습지 교사)’에 대한 조치 건

전화 : 010 4396 2676 / 이메일 : jeiout@hanmail.net

 

 

1. 귀 단체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는 최장기 비정규직 투쟁사업장이었던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거리농성투쟁을 작년 9월 11일 마무리했습니다. 재능교육 자본을 상대로 2,822일 동안 전개했던 농성투쟁을 종료한 이후 ‘지대위’는 재능교육 투쟁에 대한 평가를 준비하고, 이후 투쟁 전망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3. 최근 ‘지대위’는 귀 단체가 발행한 격월간 『비정규노동』에 ‘[2015 비정규 노동 수기 공모전 당선작] 나는 행복하기 위해서 투쟁했다 (글 | 여민희 학습지 교사)’ 라는 글이 실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글은 재능교육 투쟁을 소재로 한 개인의 수기로 내용 대부분이 재능교육 투쟁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4. 주지하다시피 재능교육 투쟁은 이른바 ‘종탑농성’ 직후부터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한 것은 물론 정치적・조직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현재까지 풀리지 않는 민주노조 운동의 매우 민감한 쟁점 사항입니다.

5. 그런데 해당 글은 재능교육 투쟁에 대한 관점과 평가 상의 차이를 벗어난 명백한 허위사실 기재와 사실관계 왜곡으로 재능교육 투쟁에 함께한 동지들을 중상모략하고 민주노조운동 정신을 크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별첨1. 허위사실 내용 참조)

6. 이에 ‘지대위’는 해당 글이 ‘2015 비정규 노동 수기 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되고 격월간 『비정규노동』에 게재됨으로써 발생한 문제와 관련하여 엄중히 항의하며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요청사항>

- 해당 글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공개적인 검증을 요청합니다. (‘지대위’는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하다면 관련 자료를 공개・제출할 것이며 공개적인 토론회에 응할 용의가 있습니다.)

- 해당 글이 허위사실을 기재한 것이 맞으면,
하나, 귀 단체는 해당 글이 실린 출판물 발행과 웹사이트 게재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에 대해 공개사과 하십시오.
하나, 귀 단체는 해당 글이 실린 출판물을 회수하거나 바로잡은 내용으로 재배포해 주십시오.
하나, 귀 단체의 웹사이트에서 해당 글을 삭제하고, 바로잡은 내용을 2개월 이상 공지해 주십시오.

<첨 부>

1. 허위사실 내용

[첨부1. 허위사실 내용]

1. “반대를 했던 조합원들은 새로운 수수료제도로 변경된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2. “재능지부는 조합재정과 지방의 해고 조합원들의 여건을 고려해 생계를 병행하도록 했다.”
3. “학습지노조 위원장도 요구안에 넣을 수 없다 했던 12년차 해고조합원(황창훈) 복직”
4. “며칠 연락이 없어 수소문하다보면 병원도 가지 못한 채 집에 쓰러져 있던 조합원”
5. “그러던 중 학습지노조 내부에 폭언,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진상조사를 하자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무시되면서 해고조합원들이 참석하던 지부 회의가 수차례 파행되었다. …… 오직 조합원들끼리 농성장 배치시간을 조절하고 혜화동 본사 앞 선전전을 진행하고 현장 선전전을 하면서 우리가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6. “이렇게 기다리던 답변 대신 돌아온 답변은 조합원들을 믿지 못해서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7. “다급해진 사측이 곧바로 교섭요청을 해 왔다. 그러나 가장 먼저 해결 될 것이라 믿었던 내부 문제가 난관에 봉착했다.”
8. “노동조합 재정을 전 집행부 임원들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끼니걱정을 해야만 했다.”
9. “2013년 8월 26일 합의문 내용 중, ‘1. 재능교육과 재능교육지부는 2008. 10. 31.자로 해지한 단체협약을 원상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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