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의 동지께

  • 글쓴이: 병아리 노동자
  • 2003-05-02

안녕하세요?
어제 대학로에서 박양희동지와 같이 도시락을 먹었던 부천장복 조합원입니다. 시청에서 이동할때 `어이 부천장복!`하고 부르셨잖아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박양희동지를 통해서 노동자교육센터를 알게되고 센터의 사업내용과 교육위원동지들에대해 많이 궁금했었는데, 어제 이철의 동지를 알게되고 오늘 노동자의 힘 기관지에 기고하신 철도투쟁을 생각한다라는 글까지 읽게되서 정말 기쁩니다.
반가운 마음에 `글 잘 읽었습니다`하고 메일이라도 보내고 싶었는데 메일 주소를 알수 있는곳이 없어서 센터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철도파업을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그 영향력답게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동지들이 기고하신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대부분 현장상황과 관련된 내용의 글들이었고 이렇게 총체적인 평가에 관한 글을 읽고 싶었지만 아직 그 평가가 조심스러운 시점탓인지, 내용탓인지, 아니명 다른 이유들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런 내용의 의견들을 읽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때에 동지의 글을 비록 다른 기관지에서 나마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반갑고 철도파업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이해가 되고 또 철도 노동자들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저 같은 병아리 노동자야 아는것이 워낙 없어서 고언을 드린다는것은 생각도 할 수 없고, 동지의 글을 다 이해하는것 조차 어려울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이철의 동지의 기고를 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철의 동지에 대하여 알지는 못하지만, `더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미안한 웃음을 지으시는 모습, 그리고 여러가지 걱정과 조심스러움을 내비치신 글에서 동지의 열정과 소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철의 동지 건강하시고 앞으로 교육센터에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저같이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은 병아리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노동자교육센터의 정식 출범을 축하드리고 교육위원과 운영위원동지들의 불같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교육센터의 설립취지와 필요성을 알게 해주신 박양희 동지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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