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8일 울산노동대학 '여는 강의'로 이철의 동지를 초대했습니다.
열나게 '선배노동자'를 찾다가, 문득 '아니다. 지금 투쟁 현장 한가운데서 씩씩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자' 하면서 '아, 딱이다.'라고 이구동성(여기서 이구는 김주열동지)으로 찝은 동지가 이철의 동지였지요.
물론, 강의가 끝난 뒤 이철의 동지는 '내 얘기를 할려니 쑥스럽고 뭐하다. 000는 억수로 드라마틱하게 하던데..'하셨지만,
강의를 들었던 동지들은 대부분 뭔가 묵직한 그러면서도 든든하고 뿌듯한 마음을 느꼈다고 했지요.
저 역시 "운동 초기에 가졌던 마음을 간직하는 날까지만 운동해야 한다"는 동지의 마음가짐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음은 무엇인지...
특히 어려운 조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동지의 마음은 우리 모두를 감동하게 했지요.
매우 좋았습니다.
다른 동지들에게도 추천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