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31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는 촛불의 바다로 일렁였습니다.
이번 해도 어김없이 촛불 송년 한마당 행사를 치르게 됩니다.
미군주둔 58년간 온갖 갖은 학살과,
지금 현대 사회에서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미군범죄로 인해
우리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불평등한 한미관계로 인해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맘편하게
두다리 쭉뻗고 잘 수 있는 미군. 그 대표적인 예가 효순이 미선이
장갑차 압사사건입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사건이지요.
사건이 일어나고 무죄평결을 받은 이후 1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아직도 그 사건에 대해 미국과 한국정부는 눈감고만 있습니다.
게다가 또한, 이라크에서 시신으로 돌아온 한국인 노동자 두 분을 보고도
이라크에 한국군 파병을 하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12월 31일 7시에 광화문으로 모여주십시오.(교보문고 앞)
국민들이 굳게 뭉쳐야 미국과 동등한 관계,자주적인 내나라를 건설할 수가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에게, 2004년은 제발 정신차려달라고,
국민에게 한 약속을 잊지 말라고. 우리의 목소리를 똑똑히 전해주도록 합시다.
12월 31일 오후 7시 광화문입니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