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내마음엔 사랑이 없어서일까....???

  • 글쓴이: 김인선
  • 2004-02-04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 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 뜨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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