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7일 밤 11시경 한 동지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1시간 전 쯤 조문익 동지가 남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믿기지 않았습니다.
제차 확인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이었습니다.
항상 전라북도를 지날때 마다 또 그곳을 갈때 마다
조문익 동지가 있어서 푸근하고 든든 했는데
문상을 가면 뭐합니까 후회하면 무엇합니까
살아서 자주 만나고 정다운 얘기를 나눠야 하는 것을
하얀 눈속에 그는 우리 곁을 떠나 갔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 재주 많고 노동해방 신념에 불타던 조문익 동지는 살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