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부터 춘천철원축협 앞에서 천막을 치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투쟁을 하고 있는 화천양구지부 동지들은 1월 13일 조합장의 사주에 의한 농민들의 천막침탈에 울분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오전 11시경.
축산농민 70여명은 20명밖에 되지 않는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강제적인 천막철거를 자행하였습니다.
천막을 철거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과정에서 자수의 동지들이 부상을 당하였고, 결국 천막은 아예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어 쓰레기로 변하였습니다.
당일 노조는 17일 교섭을 요구하였고, 조합측과 교섭자리에서 성실하게 대화하기로 약속한 후 천막을 치지 않고 일단 17일까지 기다려보기로 하였습니다.
1월 17일(수) 오후 2시에 대규모 집회와 교섭을 진행합니다.
교섭자리에서 고용승계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천막을 다시 치고, 장기투쟁에 돌입할 것입니다.
9월 26일 파업 이후 수개월 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거리에서 투쟁중인 화천양구축협지부 동지들에게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17일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고용승계 반드시 쟁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