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풀이자리의 구수한 노래를 기억하며...

  • 글쓴이: 백석근
  • 2004-01-01

박준성교수님!

건설노조의 백석근입니다. 저희 동지들앞에서 명강의 하셨던 것을 기억하며, 가슴 아프게 투병일기1을 읽었습니다. 교수님 이겨내십시요. 이기실겁니다. 이세상 민중의 역사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시 보여주십시요.

2004년 저희 건설노동자의 교육장에서 반드시 다시뵈올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건설현장 일용노동자들과 함께했던 지난 16년 동안 사회의 멸시와 천대의 대명사인 '노가다'라는 이름을 버리는 것에서 희망을 일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길은 노동하는 자로써의 자부심입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그것이었기에 확신을 갖겠습니다.

세상은 희망을 갖는자의 것이라 했습니다. 희망은 또다른 역사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뒷풀이자리에서 교수님의 구수한 한 노래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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