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고생,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어요.
기운내시고, 힘내시길.
우리들은 좋은 시간 보내고 왔으니 너무 미안해 하지 마셔요.
함께 하지 못해서 안타깝고 미안한 건 우리들이에요.
김동지와 '6.25'의 밤을 함께 보내지 못해서
우리들 모두 옆구리가 시렸지요, (잠깐만?) ㅋㅋㅋ
기찻길옆 산장에서의 우리들의 밤은
제게는 여러동지들과
교육과정 중에 못다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유쾌하고 즐겁고 가슴찡한 시간이었답니다.
물론 시간제한 없이 열띤 논쟁의 시간도 가져보고요.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저마다의 현장에서
이렇게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아랑곳없이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동지들이
곧 희망이요, 미래임을 다시 한번 가슴벅차게 재확인도 하구요.
김동지,
애쓰신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할께요.
하지만 결과보다 중요한건 과정이라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과정에 비추어 겸허하게 바라보는 것이 우리 투사들의 장기잖아요.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건투!
>>> Writer : 김동석
> 시간은 참 무심하게도 흐르네요.
>
> 5월말 노조통합후, 한 달이나 남아있던 초대 임원선거가
> 이제 하루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 여러가지 제한된 조건속에서
> 나름대로 뛰었다곤 하지만, 내심 못마땅한 점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 절박감을 핑계로 스스로의 모습도 많이 잃었구요.
>
> 일정상, 상급단체는 임원선거후 한달내에 결정하게 되고...
>
> 심화교육을 좀더 열심히 받을 걸 그랬나 봅니다.
>
> 이 시점에서
> 윤동지와 약속을 여러차례 지키지 못했던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리네요.
> 김대표님께는 아예 죄인이구요.
>
> 모쪼록 7월6일이후, 연락 한 번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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